소니 WF-1000XM5 리뷰 |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 무선이어폰으로 추천

소니 WF-1000XM5는 전작인 WF-1000XM4를 그대로 계승한 소니의 최신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입니다.

전작보다 더 가벼워지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크기도 좀 더 작아졌으며 디자인도 살짝 변화하였는데요.

과연 노이즈 캔슬링 끝판왕이라고 불렸던 WF-1000XM4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변화되었으며 아쉬운 부분은 또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가성비 무선이어폰을 찾고 계신다면 무선이어폰 추천 글 통해 여러가지 무선이어폰 리뷰를 한 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기가바이트-어로스-17

소니WF-1000XM5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최고! 통화품질, 연결성은 나아졌을까?

스타일 및 무게

WF-1000XM4에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사이즈가 조금 크다였는데요. 그래서 귀가 좀 작은 분들은 살짝 불편해하셨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WF-1000XM5는 크기는 좀 더 작아졌고, 이어팁도 S 사이즈보다 더 작은 SS사이즈를 제공해줘서 귓구멍이 작은 분들에게는 더 희소식일 것 같습니다. 잘 맞지 않는 사이즈의 이어팁을 착용하면 정말 불편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크기가 작아진 만큼 무게도 더 줄어들었는데요. WF-1000XM4의 이어버드 한 쪽 무게가 7.3g이었는데 XM5는 5.9g으로 1.4g이 줄었습니다. 충전케이스 무게는 41g에서 39g으로 줄었구요.

색상은 블랙 및 플래티넘 실버 색상이 있으며, 디자인 자체도 많이 변화하였습니다. 무광과 유광이 적절히 섞여 있는 것이 디자인적으로 크게 변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니 폼팀이 정말 편안하고 좋은데 크기가 제 귀에 조금 안 맞았어요. 그런데 유광이라 그런지 지문 자국이 조금 남는게 아쉽기는 하네요. 그리고 꺼낼 때 미끄러질 수 있어서 진짜 조심히 잡아야 합니다.

✅ 소니 WF-1000XM5와 비슷한 급의 무선 이어폰을 찾고 계신가요? 음질좋은 무선이어폰 추천 글을 확인해보세요!

사운드

WF-1000XM5의 사운드에서 전반적으로 말하자면 베이스가 더 강조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드라이버가 8.4mm로 커졌기 때문일텐데요.

그러나 XM4가 전반적으로 고음역이 살짝 아쉽다는 평이 많았는데 XM5는 고음역도 더 깔금해졌습니다. 더 많은 디테일이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전체적으로 소니 사운드 제품 특유의 답답함을 느껴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EQ 설정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 고음역대에 있는 경우에는 보컬이나 악기 등이 조금 거칠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계속 날카롭게 들릴 경우 예민하신 분들은 고음역대에서 조금 불편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XM4와 XM5가 음질 차이가 그렇게 크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소리 자체가 전반적으로 어둡다고 느껴질 때가 있지만 메인스트림을 들을 때는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최고입니다. WF-1000XM5는 현재 판매되는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중에서는 노캔 성능은 그냥 최고입니다.

각종 유튜브나 국내외 해외 커뮤니티를 찾아봐도 음질, 착용감으로 아쉽다고 하는 사람은 있어도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단점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간혹가다가 ANC 기능을 켜든지 끄든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소니 이어폰 어플을 설치하셔서 가입을 한 후에 이어폰과 연동을 시켜보시길 바랍니다. 이후에 ANC 기능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일부 사용자 의견이 있습니다.

전작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뛰어나게 좋아진 부분은 저음 범위입니다. 특히나 출퇴근길 도로의 자동차 사운드, 버스 내에서 ANC가 너무 뛰어나서 정말 이 공간에 혼자 있는 느낌이 듭니다.

바깥에서도 마찬가지로 잘 맞는 이어팁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하면 위험할 정도로 혼자 있는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차와 사람이 많은 경우 너무 뛰어난 ANC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음 듣기로 전환하시거나 주변음 듣기에 ANC 기능 설정을 좀 더 조정하시길 권합니다.

😆
노이즈 캔슬링 대해서 WF-1000XM5가 매우 우수하다고는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 보스 QC 이어버드2가 노캔 성능이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특히 저음에서는요. 사무실이 좀 시끄러운 편인데 보스 QC 이어버드2를 사용할 때가 더 노캔이 잘 되는 느낌입니다

연결성 및 배터리

소니의 다른 무선이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가장 단점으로 뽑었던 것들이 연결성과 펌웨어 업데이트 후의 배터리 문제였습니다.

우선 연결성의 경우에는 특히 소니 링크버즈s에서 조금 불만이 터져나왔었는데요, 그냥 길을 걸을 때도 왼쪽 유닛과 오른쪽 유닛이 번갈아서 들렸다가 말았다가 한다고 연결성 문제는 지적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배터리 문제는 WF-1000XM4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1년 정도 이상 사용을 한 분들 중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신 분들에게 나왔는데요. 공통적인 증상은 100% 충전 상태에서 10~20분 정도 사용하면 배터리가 갑자기 70%에서 크게는 30%까지 떨어진다는 증상이었죠.

이 문제는 전 세계 WF-1000XM4 사용자가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였으며 소니 측에 이 문제로 문의를 할 경우 해당 유닛을 교환해주기도 합니다. (보증기간 문제는 소니 측에 좀 더 알아보셔야 합니다.)

WF-1000XM5의 연결성은 좀 더 강화되었습니다. 블룰투스도 5.2에서 5.3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기 때문에 연결 안정성이 우수해졌죠. 그러나 아직까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조금 끊기는 경우가 매우 가끔 발생하며 끊겨도 거의 바로 연결됩니다.

그러나 WF-1000XM5는 배터리 성능 그 자체로 보면 최상급인데요. 크게는 작아졌지만 듀얼 칩셋을 사용해서인지 전력을 잘 활용해서 ANC ON을 한 상태에서도 8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ANC OFF 상태에서는 12시간 사용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케이스 배터리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ANC ON 24시간, ANC OFF 36시간으로 하루에 8시간씩 사용해도 거의 3일을 사용할 수 있죠.

🤔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비슷하거나 좀 더 좋다는 보스 QC 이어버드2의 배터리 시간이 6시간이며 비슷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중 그나마 배터리 시간이 비슷한 제품은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3로 7시간입니다.

착용감

WF-1000XM4는 착용감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던 제품이었습니다. 우선 유닛이 큰 편이었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 조금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이어팁 사이즈도 가장 작은 것이 안 맞는다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WF-1000XM5는 이런 점에서 크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우선 SS사이즈 이어팁이 추가되어서 본인에게 딱 맞는 이이팁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사이즈도 더 작아졌기 때문에 귀에 착용했을 때 좀 더 쏙 들어가는 느낌이 있고, 폼팁도 귓구멍에 넣을 때 쭈글어 들었다가 커지는데 여기서 느껴지는 압박감도 줄었습니다.

조작감

  • 통화 및 음악 재생 : 가능
  • 볼륨 컨트롤 : 가능
  • 노이즈 캔슬링 컨트롤 : 가능

WF-1000XM5의 조작감은 뛰어난데요. 그리고 머리 제스처 인식 기능도 있어서 고개를 움직여서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왼쪽 무선이어폰으로 할 수 있는 것은 ANC 및 주변음 모드 전환, 통화 수신 및 종료, 볼륨 감소, 그리고 빠른 주의 모드 활성화가 있습니다.

오른쪽 무선이어폰으로는 음악 재생 및 일시 정지, 다음 음악 재생, 이전 음악 재생, 그리고 구글 앱 또는 시리의 음성 지원 기능 사용 등이 있습니다.

통화품질

WF-1000XM5의 통화품질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비싼 가격대를 생각하면 사실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통화품질의 아쉬움은 WF-1000XM4도 있었죠.

이런 부분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XM5의 내장 마이크는 주변 소음 및 음성을 잘 분리하는 편입니다. ANC 시스템과 폼타입 이어팁은 주변 소음을 더 잘 차단시키고요.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내 음성을 포착하는 것인데, 상대방이 음성을 잘 못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소니측에서는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에 목소리 샘플을 5억 개 이상 이용해서 목소리를 인식하는 능력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골전도 센서의 도입으로 목소리 진동을 정확하게 감지하며, 메시 구조의 마이크로 바람 소음까지 줄였습ㄴ다.

실제 사용 중에도 도로에서 주행하는 차량 소음, 빗소리, 실내의 청소기 소음 등 주변 환경의 잡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시끄러운 카페에서도 이어폰을 제거하지 않고도 명확한 통화가 가능한데요.

그러나 지하철 내부나 선풍기 바람 소음은 아직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나, 전작이나 타사 제품 대비 뚜렷한 품질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및 가격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답게 소프트웨어에서는 깔게 없을 정도로 왠만한 것들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멀티포인트, LDAC, 24비트 음원, 그리고 DSEE 익스트림 등이 있습니다.

최초로 지원되는 것은 LDAC와 멀티포인트 동시 사용입니다. 여러 기기를 연결한 상태에서 LDAC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가격은 사실 좀 비싼 편입니다. 출시가 대비해서 전작인 WF-1000XM4보다 6만원 가량 비싼 35만 9000원입니다. 헤드폰은 49만 9000원인데 비싸기는 하죠.

그렇기 때문에 할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를 노려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WF-1000XM4를 사용하다가 XM5가 나온다고 하길래 당근하고 이번에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작보다 출시가 대비해서 6만원 더 비싼데, XM4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또 살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그러나 한 단계 아래 무선 이어폰을 사용 중이시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